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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렌즈 선택 기준 4가지

생활경제메모지기 2026. 8. 13. 12:35
백내장 수술 렌즈는 가격보다 ‘수술 뒤 어느 거리에서 안경 없이 보고 싶은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운전을 많이 하는 사람과 책·휴대전화를 오래 보는 사람은 같은 렌즈를 선택할 이유가 없습니다. 여기에 야간 빛 번짐을 얼마나 불편하게 느끼는지, 망막이나 녹내장 같은 다른 눈 질환은 없는지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안과 진료실에서 백내장 수술용 인공수정체의 초점 거리를 상담하는 60대 환자

가장 먼저 정할 것은 ‘주로 보는 거리’입니다.

백내장 수술을 앞두면 흔히 “단초점이 좋은가, 다초점이 좋은가”부터 묻게 됩니다. 하지만 순서는 반대에 가깝습니다. 먼저 수술 후 어느 거리에서 안경 없이 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가를 정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장거리 운전이나 야외 활동이 많다면 먼 거리 시야와 야간 시야의 질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책, 휴대전화, 바느질처럼 가까운 작업을 자주 한다면 근거리까지 어느 정도 확보하고 싶은지 상담해야 합니다.

컴퓨터와 차량 계기판처럼 팔을 뻗은 정도의 중간거리를 자주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때는 원거리와 중간거리의 연결이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AAO도 인공수정체를 선택할 때 환자가 원하는 시야 거리와 생활 방식을 먼저 고려하도록 설명합니다.

  • 하루 중 가장 오래 하는 일을 기준으로 원거리·중간거리·근거리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경을 완전히 쓰지 않겠다는 목표보다 어느 상황에서 안경을 줄이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정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주의사항
백내장 수술 후 실제 시력 결과는 렌즈 종류만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각막 상태, 난시, 망막과 시신경 상태 등 개인별 검사 결과가 함께 영향을 미치므로 담당 안과 전문의의 검사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단초점·다초점·연속초점은 무엇이 다를까요?

가장 흔히 사용되는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초점 거리에 맞추는 렌즈입니다. 먼 거리에 맞췄다면 가까운 글씨를 볼 때 돋보기나 안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AAO도 단초점 렌즈를 백내장 수술에서 가장 일반적인 종류로 설명합니다.

다초점 계열은 원거리와 근거리 등 여러 초점 영역을 활용해 안경 의존도를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됩니다. 대신 빛 번짐이나 달무리와 같은 시각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도 다초점 렌즈의 장점과 함께 빛 번짐 가능성을 안내합니다.

연속초점, 즉 EDOF 렌즈는 초점 범위를 넓혀 원거리에서 중간거리까지 이어지는 시야를 확보하는 방향입니다. 다초점보다 빛 번짐이나 눈부심이 적을 수 있지만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는 돋보기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단초점은 한 거리의 선명도를 우선하고 필요한 거리에서 안경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 다초점은 여러 거리에서 안경 의존도를 줄이는 대신 야간 빛 번짐 같은 적응 문제도 함께 따져야 합니다.
  • 연속초점은 원거리와 중간거리 활용을 중시하는 경우 고려할 수 있지만 가까운 독서거리까지 모두 해결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주의사항
‘다초점’이나 ‘연속초점’이라는 이름만으로 실제 보이는 범위를 단정할 수 없습니다. 제품별 광학 설계와 환자의 눈 상태가 다르므로 실제 사용 가능한 거리와 예상되는 부작용을 수술 전 의료진에게 확인해야 합니다.

야간 운전과 다른 안질환도 선택을 바꿉니다.

5060세대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야간 운전입니다. 평소 저녁 운전을 자주 한다면 안경을 덜 쓰는 것만큼 빛 번짐과 대비감도 중요합니다.

연구 검토에서도 다초점과 일부 노안교정용 렌즈는 단초점에 비해 대비감 저하나 빛 관련 시각 현상이 더 나타날 수 있다고 보고됐습니다.

또 하나는 다른 안질환입니다. AAO는 녹내장, 황반변성 등으로 이미 시력 손상이 있는 환자에게 다초점이나 EDOF 렌즈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따라서 렌즈 종류를 정하기 전에 망막과 시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 밤 운전이 많다면 “빛 번짐을 어느 정도 예상해야 하는지”를 상담할 필요가 있습니다.
  • 녹내장·황반 질환 등 다른 눈 질환이 있다면 안경 없는 생활보다 시력의 질을 우선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의사항
특정 안질환이 있다고 해서 모든 다초점·연속초점 렌즈가 일률적으로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질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판단이 달라지므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렌즈 가격보다 수술 전에 물어볼 질문이 중요합니다.

렌즈 상담을 받을 때 제품 이름부터 비교하면 선택이 더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먼저 자신의 생활을 기준으로 질문을 준비하는 편이 낫습니다.

“저는 밤 운전을 주 3~4회 하는데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컴퓨터를 하루 몇 시간 사용하는데 어느 거리가 잘 보입니까?”, “휴대전화 글씨를 안경 없이 보는 것이 가능한가요?”처럼 구체적으로 묻는 것입니다.

여기에 현재 난시가 어느 정도인지, 망막과 시신경에는 문제가 없는지, 수술 후 어떤 거리에서 안경이 필요할 가능성이 큰지도 확인해 두면 선택 기준이 훨씬 분명해집니다.

  • 생활 거리와 야간 운전 빈도를 의료진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 렌즈별 장점뿐 아니라 수술 후 안경이 필요할 가능성과 빛 번짐 같은 단점도 함께 물어봐야 합니다.
주의사항
비용이 높다고 모든 사람에게 더 좋은 시력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수술 결과와 적합성은 검사 결과와 생활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마무리

백내장 렌즈를 정할 때는 제품 이름보다 생활 거리 → 야간 운전 → 다른 안질환 → 안경 허용 정도 순으로 정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전 진료 때 하루 생활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어느 거리에서 안경을 쓰는 것은 괜찮은지도 함께 말해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FAQ)

Q. 다초점 렌즈가 단초점보다 무조건 좋은가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다초점은 안경 의존도를 줄이는 장점이 있지만 빛 번짐이나 대비감 문제를 더 중요하게 느끼는 사람도 있습니다. 눈 상태와 생활 방식에 따라 선택이 달라집니다.
Q. 연속초점 렌즈를 넣으면 돋보기가 전혀 필요 없나요?
A. 반드시 그렇지는 않습니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연속초점 렌즈가 원거리와 중간거리 범위를 넓히는 장점이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서는 돋보기가 필요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Q. 녹내장이 있으면 다초점 렌즈를 사용할 수 없나요?
A. 질환의 종류와 정도에 따라 달라집니다. AAO는 녹내장 등으로 시력 손상이 있는 경우 다초점이나 EDOF가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하므로, 정밀검사 후 의료진과 판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