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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문득 텔레비전 채널을 돌리다 멈춰 서게 만드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인간극장'인데요. 이번에 방영된 강원도 삼척 동작골의 김상아, 김민서 씨 부부 이야기는 유독 가슴 깊숙한 곳을 건드렸습니다. 사실 우리 삶은 평온해 보여도 누구나 저마다의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 살면서 예상치 못한 이별과 상실을 겪으며 무너졌던 기억이 있기에, 19세 딸을 먼저 떠나보낸 부부의 뒷모습에서 한참 동안 시선을 뗄 수 없었습니다. 자식을 가슴에 묻는다는 것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고통임을 알기에, 그들이 묵묵히 정원을 가꾸고 음악을 트는 모습은 단순한 일상을 넘어선 하나의 '숭고한 투쟁'처럼 보였습니다. 이 글을 통해 시련 속에서도 음악과 사랑으로 희망을 틔워내는 동작골 부부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기록해 보려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마주하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 즉 피할 수 없는 고통을 그들은 어떻게 음악으로 승화시켰는지 함께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9세 딸이 남긴 '치유의 정원'

2019년, 부부의 시간은 19살 딸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잃으며(출처: OSEN) 멈춰 섰습니다. 꽃피는 청춘을 다 보지도 못하고 떠난 딸의 빈자리는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거대한 구멍이었을 것입니다. 저도 가까운 이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냈을 때, 세상의 모든 소음이 차단되고 오직 정적만이 가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민서 씨 역시 큰 슬픔에 넋을 잃었지만, 남편 상아 씨는 아내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매일 아내를 이끌고 산에 오르며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도왔고, 딸을 기억하기 위한 나무와 딸이 쓴 시를(출처: 치유의 정원 사연) 새긴 시비를 정원 한편에 세웠습니다. 이 정원은 단순히 꽃을 심은 공간이 아니라, 죽음과 생명이 교차하며 상처를 보듬는 '치유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들꽃 같은 아내를 위해 돌을 쌓고 나무를 심어온 상아 씨의 정성은 자식을 잃은 부모의 절규를 고요한 선율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저 역시 이 대목에서 눈물을 참기 힘들었습니다. 고통을 회피하지 않고 그 자리에 꽃을 심어 기억하는 방식이야말로 진정한 애도이자 사랑이라는 생각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 요약
2019년, 동작골 부부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19세 딸을 잃는 큰 슬픔을 겪었습니다. 남편은 넋을 잃은 아내를 매일 산에 이끌고, 딸을 기억하기 위한 나무와 시비를 정원에 세워 아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이는 딸이 남긴 '치유의 정원'이 되었습니다.

간암 말기, 다시 마주한 시련

딸을 잃은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해 8월, 부부에게는 또 다른 가혹한 시련이 찾아왔습니다. 남편 상아 씨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출처: 뉴스컬처) 처음에는 암 크기가 너무 커서 수술조차 할 수 없었다는 대목에서는 하늘도 무심하다는 탄식이 절로 나왔습니다. 시련은 왜 늘 한꺼번에 오는지, 왜 선한 이들에게 더 가혹한지 비판적인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부부는 이번에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다행히 방사선 색전술을 통해 수술이 가능할 정도로 암이 줄어들었다는 기적 같은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번에는 민서 씨가 "내가 남편을 살릴 차례"라며 식단을 챙기고 묵묵히 정원을 돌보며 남편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다만, 손님이 많지 않은 산골 음악다방 형편에 수술비 걱정이 앞서는 현실적인 문제에는 마음이 무거워졌습니다. 우리 사회의 의료 안전망이 이런 위기의 가정을 더 촘촘히 보호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보충 의견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머니와 아내를 위해 살아야만 한다며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상아 씨의 모습은 우리에게 살아있음 그 자체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 요약
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인 지난해 8월, 남편 상아 씨가 간암 말기 판정을 받으며 부부에게 또 다른 시련이 닥쳤습니다. 암 크기가 너무 커 수술조차 불가능했지만, 다행히 방사선 색전술로 암이 줄어들어 수술이 가능해지는 기적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아내가 남편을 살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5월의 선율로 빚은 기적의 음악회

상아 씨에게 음악은 단순한 취미가 아니라 평생을 모아온 삶의 기록입니다. 중학생 때부터 신문 배달과 파지 수거로 한 장씩 모은 LP 음반이 어느덧 1만 5,000여 장에 달합니다. 삼척 동작골의 깊은 산골에 자리한 이 음악다방은(출처: 으라차차 Tistory)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한 보물창고와도 같습니다. 매년 봄과 가을이면 이곳에서는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데, 작년 가을에는 상아 씨의 투병으로 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5월, 작약이 눈부신 정원에서 다시 음악회가 열렸습니다.(출처: 스포츠경향) 상아 씨는 DJ가 되어 LP 음악을 틀고, 민서 씨는 기타를 들었습니다. 저도 예전에 아날로그 음악을 들으며 마음의 위안을 얻었던 적이 있는데, 지지직거리는 LP 특유의 소리는 디지털 음악이 줄 수 없는 따뜻한 온기가 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찾아온 사람들은 부부가 일군 정원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위로를 나눕니다. 음악회는 단순히 노래를 듣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의 아픔을 토닥이고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는 '희망의 무대'였습니다. 음악이 피어나는 꽃의 정원에서 울려 퍼진 선율은 죽음의 그림자를 몰아내는 가장 강력한 생명의 노래였습니다.

💡 요약
평생 모은 1만 5천여 장의 LP 음반으로 가득한 삼척 동작골의 음악다방은 상아 씨에게 삶의 기록입니다. 작년 가을에는 상아 씨의 투병으로 열리지 못했던 작은 음악회가, 올해 5월 작약이 눈부신 정원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상아 씨는 DJ로, 민서 씨는 기타를 들고 함께 선율을 빚어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동작골 부부는 어떤 슬픔을 겪었나요?

A. 2019년, 19세 딸을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잃었으며, 이후 남편 상아 씨는 간암 말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Q. 남편 상아 씨의 암은 현재 어떤 상태인가요?

A. 처음에는 간암 말기로 수술조차 어려웠지만, 방사선 색전술을 통해 암 크기가 줄어들어 수술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Q. 동작골 부부의 음악다방에서는 어떤 특별한 행사가 열리나요?

A. 매년 봄과 가을에 작은 음악회가 열리며, 올해 5월에는 상아 씨의 투병 이후 다시 기적의 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Q. 부부는 어떻게 서로의 아픔을 극복하려 노력했나요?

A. 딸을 잃은 후 남편은 아내를 이끌고 정원에 '치유의 정원'을 만들었으며, 남편이 암에 걸리자 아내는 남편을 살리겠다고 다짐하며 함께 음악회를 열었습니다.

Q. 이 부부의 이야기가 주는 가장 큰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A. '사랑은 고난보다 강하다'는 메시지를 통해,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사람과 사랑이 가장 큰 희망이자 해답임을 보여줍니다.

결론

영상을 보는 내내 저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던 생각은 '사랑은 고난보다 강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동작골 부부의 일상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집니다. 감당하기 힘든 슬픔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붙잡아야 하는가? 그 해답은 결국 사람, 그리고 사랑에 있었습니다. 딸을 잃고 아내를 살려낸 남편, 그리고 이제는 암 투병 중인 남편을 살리겠다는 아내의 헌신은 이 시대에 보기 드문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보여줍니다. 비판적으로 보자면 산골 다방의 운영만으로는 수술비를 감당하기 벅찬 현실이 안타깝지만, 마을 사람들과 팬들이 모여 마음을 보태는 모습에서 공동체의 희망을 봅니다. 저 역시 이들의 이야기를 보며 현재의 사소한 불평들을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상아 씨가 건강을 회복해 오래도록 동작골의 DJ로 남기를, 그리고 그들의 정원에 딸의 웃음소리 같은 꽃들이 영원히 피어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동작골 작은 음악회가 내년에도, 그다음 해에도 계속되어 우리에게 삶의 아름다움을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마칩니다.

💡 요약
동작골 부부의 사연은 '사랑은 고난보다 강하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당하기 힘든 슬픔 속에서도 사람과 사랑이 해답임을 보여줍니다. 딸을 잃고 아내를 보듬은 남편, 그리고 이제는 암 투병 중인 남편을 살리려는 아내의 헌신은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일깨웁니다.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마을 사람들과 팬들의 마음이 모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