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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소변 증상을 점수로 확인합니다
전립선비대증 검사는 보통 "전립선이 몇 cc인가"부터 시작하지 않습니다.
먼저 언제부터 소변이 불편했는지, 밤에 몇 번 깨는지, 소변줄기가 약해졌는지, 소변을 본 뒤에도 남아 있는 느낌이 있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이때 국제전립선증상점수, 즉 IPSS라는 설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로 확인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 점수는 처음 상태를 파악하는 데도 쓰이고 치료 후 얼마나 좋아졌는지 비교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 소변을 본 뒤에도 남아 있는 느낌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 두 시간 안에 다시 소변을 본 적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합니다.
- 소변줄기가 중간에 끊기는지 살펴봅니다.
- 소변을 참기 힘든 경우가 있는지 묻습니다.
- 소변줄기가 약해졌는지 확인합니다.
- 소변을 보기 위해 힘을 줘야 하는지 살펴봅니다.
- 밤에 자다가 몇 번 소변 때문에 깨는지 확인합니다.
직장수지검사는 무엇을 보는 검사일까요
직장수지검사는 의사가 장갑을 끼고 윤활제를 바른 손가락을 항문으로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입니다.
전립선은 직장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이 방법으로 대략적인 크기와 단단함, 표면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검사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처음 받는 사람은 불편하거나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전립선이 단단하거나 한쪽이 불규칙하게 만져지는 등 이상이 있으면 추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직장수지검사만으로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암을 확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증상과 PSA, 필요 시 영상검사 등을 함께 판단합니다.
PSA가 높으면 전립선암이라는 뜻일까요
PSA는 전립선특이항원이라는 물질을 혈액에서 측정하는 검사입니다.
많은 분이 PSA를 '전립선암 검사'라고 알고 있지만 수치가 올라가는 이유는 암 하나만이 아닙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전립선염에서도 PSA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 번 높은 수치가 나왔다고 곧바로 암이라고 판단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면 다시 측정하거나 직장수지검사와 추가 검사를 함께 검토합니다.
또 PSA는 전립선 크기와 향후 비대증 진행 가능성을 판단할 때 참고자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유럽비뇨의학회 역시 PSA 측정은 전립선암 진단 결과가 치료 결정에 영향을 주거나 전립선비대증 진행 위험 판단에 도움이 되는 경우 시행하도록 권고합니다.
PSA 수치는 나이와 전립선 상태, 염증 등 여러 요소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넷의 단일 숫자만으로 정상·암 여부를 판단하지 말고 담당 의사와 해석해야 합니다.
요속검사와 잔뇨검사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전립선비대증 검사를 받아본 사람이 "소변을 기계에 봤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이 요속검사입니다.
특수 장비에 소변을 보면 소변이 얼마나 빠르게 나오는지, 줄기가 일정한지 등을 그래프로 확인합니다. 소변줄기가 약하거나 끊기면 전립선으로 인해 요도가 좁아진 가능성 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검사를 정확하게 하려면 어느 정도 소변이 차 있어야 합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는 요속검사 때 방광에 약 150~200mL의 소변이 차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병원에서 검사 전 소변을 참으라고 안내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소변을 본 직후에는 초음파나 방광스캐너로 방광에 소변이 얼마나 남았는지 측정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잔뇨량 검사입니다.
잔뇨가 많다고 무조건 전립선이 심하게 막혔다는 뜻은 아닙니다. 방광 수축력이 떨어진 경우에도 잔뇨가 늘 수 있어 다른 검사 결과와 함께 판단합니다.
전립선 초음파와 내시경은 언제 필요할까요
초음파는 전립선의 모양과 부피를 확인하는 데 사용합니다.
배를 통해 볼 수도 있고, 보다 정확한 전립선 크기가 필요하면 항문을 통해 시행하는 경직장초음파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물 종류를 결정하거나 수술을 검토할 때 전립선 부피를 알아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 방광내시경이나 요역동학검사는 모든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요도협착이나 방광질환이 의심되거나, 증상의 원인이 분명하지 않거나, 수술 같은 치료를 앞두고 보다 정확한 평가가 필요한 경우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은 검사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이 약간 약해진 정도라면 예약을 잡아 평가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다음 상황에서는 보다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소변이 전혀 나오지 않는 급성 요폐는 응급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소변이 마려운데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 눈에 보이는 혈뇨가 생겼습니다.
- 배뇨 시 통증과 발열이 함께 나타납니다.
- 아랫배가 심하게 팽팽하고 아픕니다.
- 반복적으로 요로감염이 생깁니다.
마무리
50대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검사는 한 가지 검사로 끝나지 않습니다. 증상 점수 → 신체검사와 소변검사 → 필요 시 PSA → 요속·잔뇨 검사 → 필요한 경우 초음파와 추가검사 순서로 이해하면 쉽습니다.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소변줄기가 예전보다 눈에 띄게 약해졌다면 나이 탓으로만 넘기지 말고 비뇨의학과에서 원인을 확인해 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FAQ)
